2013년 싱가포르여행

사진을 모두 날려버린 관계로 여행 계획서와 수행 내용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며 여행기를 정리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기록에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여행기를 작성한다. 싱가폴은 이전에 출장으로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고 계획적인 도시 설계와 거리의 깨끗함에 감동해서 와이프와 2013년 여행지로 방문하게 되었다.

와이프는 옥에 티가 있어야 실제 같을 텐데 너무 깨끗하고 계획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오히려 꼭 게임에 나오는 도시같아 무섭다고 했다.

일정: 2013.07.22 ~ 07.25. (3박4일)

첫째 날

호텔 가는 길

정확히는 새벽비행기를 타고 6시에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 비행기라 하루가 길어졋다는 장점은 잇었지만 호텔로 가는 길이 순탄지 않았다. 원래는 공항 MTR매표소에서 EZ LINK CARD 구입하려 했으나 사람이 있을리가 만무해서 Stand Ticket을 기계에서 구입했다.

Changi Airport – Tanah Merah – City Hall – Dhoby Ghaut 역 – YWCA Fort Canning Lodge

이른 아침이여서 짐만 맞길 생각이였는 데 다행히 체크인 가능하다고해서 숙소에서 옷가지와 매무새를 정리할 수 있었다.


계산 착오

변명을 좀 하자면, 출장때에는 택시를 이용해 다녔기 때문에 교통편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일정도 정해저 있었기 때문에 휴관일 등을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직접 수행하다보니 조금식 시간 계산이 잘못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계산 착오야 말로 여행의 진정한 의미 아니겠는가? 출장으로 둘러본 싱가포르의 기억은 평온햇지만 희미했던 반면, 이번여행은 부대꼈지만 강렬했다.

City Hall에서 걸어서 Singapore Flyer로 그리고 또 걸어서 Merlion Park도 걸어서 Clarky Quay… 유난히 걷는 여정이 많았는데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하는 대다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라는 인식이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이후 점심을 챙겨먹고 마지막은 Little India를 구경으로 첫째 날을 마쳤다.


점보 레스토랑

싱가포르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칠리크랩인데, 광광객에게 젤 유명한 레스토랑은 아무래도 점보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14시경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점심식사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여기까지 왓는데 안 먹기도 그래서 시간계산을 잘못한 나를 탓하며 입으로 먹는지 코로먹는지 모르게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출장때 먹었을 때는 여유를 가지고 느긋히 먹어서 그런지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 와이프는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난 역시 허겁지겁 먹으니 별 감흥이 없었다.


둘째 날

아랍 스트리트, 부기스

사원을 구경하려면 복장을 갖췄어야 했다. 부실한 복장으로 인해 사원 안을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가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아랍문화를 엿본다는 생각에 모든게 신기하고 새로웠다. 마치, 지방살다가 처음 서울 올라올 때 느낌 처럼? 아니면 첫 해외여행으로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햇을 때처럼?


주롱새 공원, 싱가포르 동물원 그리고 나이트 사파이

주롱새 공원은 새들의 천국으로 앵무새가 있는 곳은 새장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가는 구조로 적이였다. 나무 사이로 놓인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앵무새들이 그 사이를 날아다닌다. 손에 먹이를 놓으면 알아서 날라와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기본적으로 트램을 타고 정거장마다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돌아다니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엿는데, 원한다면 구간간 걷는 것도 가능해서 트램시간이 안맞으면 혹은,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걷기도 좋을 듯하다.

나이트 사파리는 주롱새공원과 싱가포르 동물원과 곂치는 게 조금 있었지만 밤에 트램을 타고 관찰한다는 것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조명에 의지해 숨은 동물을 보는 묘미? 그리고 입구에서 불쇼를 하는데 인상이 남는다.


세째 날 그리고 마지막 날

센토사 섬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홍콩에 아담한 디즈니 랜드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아담한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 반나절이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였다. 싱가포르 케이블카를 타고 일단 이동해야한다. 가는 길에 실로소 비치1인공적으로 조성한 해변이라고 한다.을 잠깐 들렸는데, 멀리 화물선을이 보이는 곳에서 수영이라니 영 어울리 않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엇다.

세째 날은 차이나 타운에서 장식햇다. 차이나 타운은 어디를 가나 차이나 타운이라 딱히 인상적인 부분은 없엇다.


마지막 날

14시 비행기라 마지막 날을 공항을 가기만해도 바빴다. 잠깐 오차드 거리를 갔는데 생각보다 우리랑 맞지 않아서 공항으로 직행했지만 면세 쇼핑하다보니 차리라 바로 공항으로 올껄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총평

싱가포르도 홍콩처럼 도시국가이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되었다. (이유는 2012년 홍콩여행 참고) 홍콩보다 더 작은 도시이기에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 보였고 인공조성된 Clarky Quay, 센토사섬의 실로소 비치처럼 국가의 손이 안 간 곳이 없는 것 같았다. 결정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좁은 공간에 있다보니 한블럭 사이로 인디아, 아랍, 중국… 너무나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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