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SK에서 하는 “Table 2018” 응모에 당첨됬다. 지정메뉴를 50%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였다. – 여러 차수에 대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고 사전에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고 응모하는 형태라 아무 때나 갈 수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제약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서비스 면(해당 날짜/시간에 오롯히 준비됨)에서 이점도 있어 보였다.
우리가 당첨된 곳과 날짜/시간은 두레유(평창점), 2018.10.03/18:00 휴일이라 오후에 영화 한편을 보고 바로 이동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북촌점만 나와서 북촌점으로 간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꼭, 당첨되었다면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은 Table 2018 응모에 당첨된 사람들 위주로 식당이 차기 시작했다. 지정메뉴이기 때문에 딱히 음식을 고를 일 없이 먹기만하면 되는 것이라 맛 위주로 즐기기 시작했다.
All Day Course (55,000원)
- 7년 숙성 씨간장 : 입맛을 돋우기 위한 용도로 코스의 시작전 찍어서 맛을 보는 용도
- 계절 채소죽과 백김치
- 침채 샐러드 : 삶은 토마토 속에 참외로 채우고 위에 오이와 석류 그리고 유자 드레싱으로 맛을 낸 샐러드
- 전유어 : 호박을 파고 명란을 넣은 후, 매운 고추로 데코레이션 한 전
- 나물어탕수 : 우엉소스와 쑥갓튀김으로 맛을 낸 우럭 튀김
- 메인 1종 : 떡갈비를 메인으로 참쌀과 감자로 죽을 하고 마늘, 고추, 양파 그리고 인삼뿌리를 곁드린 요리
- 디저트 : 티라미슈에 채에 친 콩가루를 뿌려 인절미처럼 한 요리
- 차/커피
위치: 평창동이라 그런지 차 없이 오려면 교통편이 조금 힘들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음식점 표시가 잘 안되 있어 모르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또한 네이버 등, 인터넷에 검색시 북촌점만 나오기에 평창점 홍보가 잘 안되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음식: 전체적으로 맛과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재료간의 조화가 좋았다. 깔끔한 맛과 더불어 한국식 그릇을 사용하여 플레이팅도 눈으로 먹는 음식으로써 만족도가 높았다.
분위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소곤소곤 이야기하게 되어 테이블간 신경이 덜쓰인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또한 평창동이라 그런지 밖으로 보이는 풍경 또한 좋았다.
가성비: 50%할인 가격이 아니였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작정하지 않으면 모를까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이라면 분명 실망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50%할인이라지만 55,000원이 적은 돈은 아니기에 고민도 했지만 평소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지 않기 때문에 당첨됬다는 말에 언제 이런 것을 먹어보겠냐며, 호기심을 안고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경험이였고 즐거운 저녁식사가 되었지만 넌지시 왁자지껄한 식당이 생각나는 것은 그 동안 몸에 벤 익숙함이 이곳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