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2019년도 읽은 책

2019년도 읽은 책을 간략한 소감과 함께 정리했다. (총 40권)

[1]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미국출장때 만난 병준이가 읽고 있던 책, 아침일찍 잠깐 몇페이지 봤을 뿐인데 너무 흥미로와 한국에 오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깊은 통찰력으로 인간에 대해 철학적 재해석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공격 받는 가치를 어떻게 이해해야하고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2]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인간은 인간의 지적능력을 내세워 스스로를 지구의 최상위 계층으로 올려놓았다.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 능력에 우위를 선점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데우스(신)이라는 제목을 전면에 내새워 이미 신이 되어버린 인간이 앞으로 겪게 될 도전과제는 무엇일지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3] 파리대왕

중학교 때, 고전의 재미를 일깨워준 책이었다. 그전까지는 지루하고 난해한것이 고전이라 생각했는데 호흡은 쫌 느리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내용으로 교훈을 준다는 것에 조금은 충격이였던 것 같다. 다시 읽어보니 (워낙 충격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는 요즘이기에) 예전같은 충격이 없다보니 작위적인 부분도 보이고 이야기가 조금 단순한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4]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고전읽기의 일환으로 구매해 놓은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자칫 가벼운 로멘스 소설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 내용을 절묘한 줄타기로 (지루하지 않게) 주인공의 내면을 들여다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한줄로 이야기하면 연상남과 연하남 그리고 여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5] 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 이니까

“좋은생각”과 같은 투고로 이루어진 책을 보면 경험담을 통해 교훈과 훈훈함을 주는데, 이 책에서 바로 그런 것을 느꼈다. 다른색으로 책 뒷부분에서 쓴 내용은 우화로 아이들이 읽기에 충분히 재미있고 교훈이 넘친다.

[6] 플래티나 데이터

“용의자 X의 헌신”을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한때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게되었다. 역시 치밀하고 재미있었지만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작가에 대한 기대가 커서 일까? 좋은 점수를 주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미래사회 DNA가 관리된다. 그리고 플래티나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은?

[7] 투명 카멜레온

오랜만에 단숨에 읽어내려 갔다. 유쾌하게 시작해서 적절한 궁금증, 스릴과 액션을 지나는 스토리에 집중하다보면 마지막에 도달한 진실에서 모든 이야기에 복선이 되살아나면서 다시한번 즐거움을 주었다. 충격적인 반전이 없어도, 잔뜩 어깨에 힘을 준 무거운 주제가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히려 무겁지 않았기에 기분좋게 읽었던 것 같다.

[8] 그녀의 세번째 이름

한 여자의 이야기, 왜 이름을 바꾸면서까지 현실을 도피하게되었는지 끝가지 읽기 전에는 알아내기 힘들었다. 왠지 PS4 게임인 “Heavy Rain”이 생각나는 소설이였다.

[9] 마력의 태동

어쩌다보니 2월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2권이나 읽게 되었다. 리플라스의 마녀 프리퀄이라 할만한 소설이다. 연관없어보이는 사건들이 마지막에 퍼즐처럼 맞춰지는 재미가 있었지만 최근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그렇게 까지 감동스럽지는 않았다.

[10] Still Me

로맨스 코메디, 여성의 성장기? 상투적인 주제지만 막장스럽지 않고 적당한 긴장감과 물흐르 듯 흘러가는 이야기로 재미를 주는 책, 전작인 “Me before you”와 연결되는 내용인 듯하지만, 전작을 읽어 보지 않은 상황에서도 충분히 상황이 그려져서 읽는 것에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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