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후회병동
과거를 다시 체험하게 하고 변화를 꽤한다는 점에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하위 호환 느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이야기 간의 연계가 아쉽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같은 레파토리가 재미를 반감 시켰다. 조금더 치밀하게 연결시켰으면 하는 아쉬움?
[22] 너무 많은 시작
자신이 알고 있던 과거가 사실과 다르다면, 그리고 그 실마리가 모두 내가 모아 놓은 물건 속에 있었다면, 주인공은 과거를 무척 알고 싶어햇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뭔가 감추려고만 한다. 의구심을 안고 살면서 드디어 진실과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 우연치 않게 찾아온다.
[23] 어디까지나 제 생각 입니다.
90년생이 생각하는 방식이 이러할까? 톡톡 튀는 문장과 짧지만 강한 의미있는 한방으로 무장한 책이다. 짧은 글들이 많아 SNS을 들여다 보는 느낌마저 드는 책
[24] 2019 부의 대 절벽
과거의 경제를 짚어주면서 지금의 위기는 그때와 어떻게 다른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류 역사에는 크고 작은 Boomer 세대들이 경제를 부양해왔고 그들이 경제를 주도해왔지만 이제는 경제를 받치는 Boomer 세대가 뚜렷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한다.
[25] 시타르
“헤르만 헤세”에게서 불교의 이야기를 들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주인공은 세속적인 삶을 버리고 진리을 추구하고자 여행을 떠난다. 긴 여행의 과정에는 세속적인 것을 밀어내어도 마음 속은 세속적인 것으로 가득 차있음에 실망도 하고 세속적인 삶 한가운데 자신을 던저보기도 하고 결국 어디에 있는 지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된다.
[26] 정리하는 뇌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화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뇌를 도와 일상을 정리할 것인지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뇌과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기억세계를 설명하고 있어 높은 신뢰를 준다.
[27] 뉴욕 3부
3편의 중단편 (“유리도시”, “유령들”, “잠겨있는 방”)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으로 탐정소설의 형태를 띄지만 사건의 해결보다는 화자의 내면심리변화, 욕망에 촛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소 2번정도 읽어야 앞의 맥락을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8] 언더그라운드
어떤 사건을 다룰때 메스컴에서 피상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고 피해자를 하나의 그룹으로 보면서 그 안에 개인을 단순화하기 마련이다. 언더그라운드는 그런 점에서 피해자의 배경설명과 진솔한 인터뷰를 그대로 담아내려고하는 노력으로 말미암아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 가스의 사건을 개인의 시작에서 담아 낸다.
[29] 90년생이 온다
우리나라 실용서적의 문제점은 Reference가 잘 되어 짔지 않다는 것이다. 해외 많은 실용서는 논문,실험, 조사의 결과를 인용하면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에 신뢰를 쌓아간다. 전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뇌피셜인 듯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새로운 세대가 주류가 될 때, 항상 나오는 말 ‘말세다. 세상이 어떻게 될라고 이럴까?’ 하지만 세상은 잘 돌아갔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골자(骨子)는 기성세대가 이제는 면밀히 90년생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에 있다.
[30] 눈의 여왕 1디즈니 겨울왕국의 모티브였다고 한다.
더클래식에서 나온 원서와 번역서가 같이 되어 있는 안데르센 단편선으로 옛날에 읽었던 안데르센 동화를 다시 읽게되니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왔다. 아는만큼보인다? 돼지눈에는돼지만보인다? 어쨌든 성인이 된 지금 읽어보니 그렇게 밝고 희망적인 내용만은 아닌 것 같아 조금 씁쓸했다.